[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은 사의를 표명한 홍일표 당 공동대변인에 친박계(親박근혜계) 김재원 의원을 임명했다. 또 박근혜 대선후보의 신임 공보단장에 친박계 이정현 의원을 발탁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홍 전 대변인은 '인혁당 발언 사과' 브리핑을 했다가 혼선으로 논란을 빚자 사의를 표명, 당 지도부가 이를 수용했다.  

신임 김 대변인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주자 경선에서 박 후보 캠프의 기획단장과 대변인을 했던 대표적인 친박계 재선 의원이다.

신임 이 공보단장은 친박계 가운데서도 박 후보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인물로 꼽혀, 최고위원 임명 이전 공식ㆍ비공식적으로 오랫동안 박 후보의 '입' 역할을 해 왔다.

공보단장직은 전격적으로 교체된 것으로, 박 후보가 대(對) 언론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정준길 전 공보위원이 '안철수 불출마 종용 협박' 의혹에 휩싸여 공보단과 당 전체가 타격을 면치못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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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