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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길…車 안전점검, “이것만은 꼭”

기사등록 : 2012-09-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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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냉각수·전구…점검 무시하다가 ‘낭패’


[뉴스핌=김기락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오면서 28일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이번 추석 연휴 중 추석 당일에 609만명이 집중 이동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통사고 및 자동차 안전점검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25일 국토해양부 추석연휴 교통특별대책에 따르면 올 추석 기간 중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2925만명이다. 추석 당일엔 최대 609만명이, 이튿날 10월 1일엔 52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고속도로 및 국도 등에서 추석 연휴 자동차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 서비스 내용은 엔진·브레이크·타이어 점검, 냉각수·각종 오일류 보충 및 와이퍼블레이드·전구류 등이다. 점검 후 필요시 소모성부품은 무상으로 교환도 해준다.

◆현대차 등 서비스코너 운영…자가점검 필수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동차 자가점검이다. 즐거운 귀향길이 될 수 있는 자동차 필수 점검 사항을 소개한다. 냉각수와 타이어, 전구 등 점검을 소흘하면 귀향길 낭패를 볼 수 있다.

고속도로 갓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자동차가 종종 목격된다. 엔진을 식혀주는 냉각수가 모자라 과열된 것이다. 출발 전 냉각수 양만 확인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일이다. 보험사 및 견인차 출동 등 응급조치를 하더라도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기 십상이다.

-타이어·냉각수·전구 등 점검에 소흘하면 예기치 못한 낭패를 볼 수 있다 <사진 기아차 제공>

이와 함께 타이어를 비롯해 제동장치도 생명과 직결된다. 타이어 공기압은 가까운 정비소 및 셀프세차장에서도 할 수 있다.

타이어 옆면인 사이드월 6군데의 삼각형 표시(ㅿ)에 있는 마모한계선을 보면 타이어의 마모량 확인이 가능하다. 승용차용 타이어의 경우 마모한계 표시의 높이가 1.6㎜로 타이어가 마모돼 홈 속에 돌출된 부위가 밖으로 나타나면 교체해야 한다.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하게 될 경우 타이어 상태에 따라 제동력의 차이가 2배 가까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타이어 불량 사고는 대형 사고가 많은 편이어서 자칫 드라마 ‘골든타임’의 주인공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소흘하기 쉬운 곳이 전구다. 전구는 100% 교환이 원칙이다. 할로겐 전구 수명은 보통 3년 정도다. 야간 운전이 많았다면 2년만 지나도 밝기가 어두워져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 또 제동 시 리어램프가 잘 점등되는지 확인해야 추돌 사고 가능성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추석 연휴 자동차 안전점검은 국내 완성차 업체 종합상황실을 통해 안내받으면 된다. 종합상황실 전화번호는 ▲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한국지엠 080-3000-5000 ▲르노삼성차 080-300-3000 ▲쌍용차 080-500-5582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필수 점검만 해도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크다”며 “장거리 운전에 따른 졸음 운전을 조심하고 2시간마다 휴게소에서 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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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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