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이 직접 CEO가 원하는 인재상을 밝혀 화제다.
26일 LS산전에 따르면 구 부회장은 지난 25일 고려대학교를 방문해 CEO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컨버전스형 인재 ▲글로벌 역량을 지닌 인재 ▲밝은 기운 바이러스를 지닌 인재 등 3가지를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9월 한달 간 진행되는 LS그룹의 캠퍼스 리쿠르팅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고려대를 방문한 데 이어 27일 연세대를 방문해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구 부회장은 이날 “이종산업 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컨버전스(Convergence) 시대에서는 인문학도도 기술을 이해하고, 공대생도 인문학을 가까이 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매지니어(Imagineer)는 Imagine(상상하다)과 Engineer(기술자)의 합성어로서, 여러분들도 다른 분야와의 접목을 통해 과거의 것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이매지니어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부회장은 또 글로벌 역량에 대해 “영어가 절대 덕목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가능한 많은 언어를 섭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언어는 물론이고 에티켓과 같은 해당 국가의 문화 전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인재”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연에서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를 예로 들기도 했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하여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구 부회장은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하면 상대도 그 기대에 부응하는 행동을 하면서 결국 기대에 충족되는 결과가 나온다”며 “제가 인재를 고를 때 밝은 기운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지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CEO로서 이런 인재와 함께 일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의 캠퍼스 리쿠르팅은 지난 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월 7일 공채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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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