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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S 인스턴트메시지서 '리보 조작' 정황 드러나

기사등록 : 2012-09-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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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리보 조작 사건 혐의를 받고 있는 영국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지난 2008년 싱가포르 지사의 운용역들이 주고 받은 단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곤경에 처하고 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08년 RBS 싱가포르 법인에서 아시아 델타 거래 담당 헤드로 일했던 탄 치민이 운용역들과 나눈 단문 메시지에서 리보를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

탄 치민은 지난해 리보 조작 혐의로 회사에서 해고 당한 뒤 RBS가 자신을 부당 해고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서 공개된 단문 메시지에는 지난 2008년 2월 탄 치민과 트레이더인 닐 댄지어가 나눈 대화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탄 치민은 메시지를 통해 "우리 6개월물 제시 금리가 전체 금리를 움직일 수 있지, 하하하"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RBS는 지난 2011년 8월 29일 탄 치민과 다른 운용역들의 대화 내용이 담긴 단문 메시지의 복사본을 리보 부정의 증거라며 탄 치민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탄 치민은 지난해 12월 그의 변호사를 통해 RBS가 이미 리보 조작을 용인했으며 자신을 해고한 것은 희생양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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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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