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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주 차익실현 나서나

기사등록 : 2012-09-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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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양섭 기자] 기관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가파르게 올랐던 모바일게임주에 대해 최근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은 지난달 말부터 모바일 게임주인 컴투스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이달 4일에는 하루 18만주를 팔아 7개월만에 최대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의 대표적인 종목중 하나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모바일게임의 전망이 밝아지면서 주가는 올해 들어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해 말 2만원대이던 주가는 최근 7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기관 매수세는 3~7월까지 집중됐다. 하지만 8월 들어서는 주춤해지더니 8월말부터는 매도세로 돌아섰다. .

이달 컴투스의 기관매도 규모는 727만주, 457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 순매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모바일 게임주 JCE 역시 기관들이 이달들어 477만주, 165억원어치를 팔아 코스닥 순매도 규모 5위에 랭크되고 있다.

이처럼 기관들이 모바일 게임주 매도에 나선 것은 차익실현 차원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관투자자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주에 대한 뷰(시각)가 변했다기 보다는 차익을 실현한다는 개념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증권가 리서치센터에서도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이 국내 시장에 소개된 이후에 모바일게임 시장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대의 시작과 보급 확산, 애플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오픈,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의 주력 장르화, 컴투스 게임빌 등 기존 대형 모바일게임 기업들의 시장 과점화 현상, 최근에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MMS) 카카오톡 모바일게임 플랫폼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이 관찰됐다"고 진단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에 대해 “더비데이즈가 지난 18일 카카오톡에 론칭한 후 지난 26일 오후 3시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기존 단독버전은 11위, 카카오톡 버전은 하루만에 20위권 중반에서 18위로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순위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며 “카카오톡의 막강한 마케팅 채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타이니팜에 이어 또 다른 대박 신화를 재현할 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컴투스 주가 추이 및 기관 매매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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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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