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후보가 각종 검증 공세 속에서도 28일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추석 민심잡기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호남선 승차장과 경부선 승차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악수를 청하며 "잘 나녀오십시오", "안녕하세요" 등의 인사말을 건넸다.
안 후보는 "저도 사실 며칠 전에 본가인 부산, 처가인 여수를 다녀왔다. 이제 막 고향 가시는 여러분들 보니까 저도 그 당시에 고향갈 때 따뜻한 마음들과 기대, 설렘, 반가운 분들 만나뵙는 흥분됨 그런 느낌이 악수하면서 전해와서 참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굉장히 어려운 일상들이고 삶이긴 하지만 정말 이럴 때 따뜻하게 자기를 이해하고 알아주는 가족들과 함께 모여서 그 단란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소중한 거 같다"면서 "많은 분들이 고향 잘 다녀오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시민들은 안 후보가 나타나자 사진을 함께 찍고, 사인을 받기 위해 벌떼같이 달려들었다. 시민들 속에서는 "이게 웬인이야, 안철수를 보고", "대통령 꼭 되세요", "작은 고추가 매워요" 등의 흥분과 격려의 말들이 나왔다. 40~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제안서'라는 글귀가 써 있는 종이다발을 유민영 대변인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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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