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는 3일 카이스트(KAIST) 교수 재직 시 카이스트 학생 자살 사건이 잇따를 때 적극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논란과 관련, "(제가) 떠나는 마당에 (떠날 조직에 대해서 여러가지)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서 당시에는 발언을 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3일 오후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유일1공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그는 "그때가 (제가) 서울대로 가기로 언론에 발표됐을 때"라며 "그때도 고민이 조직에서 나오는 사람이 그전에 몸담고 있던 조직에 (대해서) 비판하는 걸 좋지 않게 봤던 터라 저도 그런 사람이 되기가 싫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몇 달 뒤 청춘콘서트 할 때 사실은 말씀을 드렸다"면서 "청춘콘서트를 한 이유가 카이스트 자살하는 학생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희망을 불어 넣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청춘 콘서트를 (시작)한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이스트 학생 전용 온라인 게시판에서는 지난해 학생들의 자살 사건이 잇따를 때 안 후보의 처신을 두고 재학생들이 논쟁을 벌였다.
안 후보는 지난 2008년부터 카이스트 석좌교수로 재직했고 2011년 4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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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