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담쟁이캠프는 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구 동교동계 인사인 권노갑·김상현·김옥두·이용희 전 의원 등 26명을 고문단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의 높은 경륜을 가진 사람들을 고문으로 위촉해 한층 문 후보의 정치 행보와 선거운동, 정책은 안정감을 갖게 됐다"고 자평했다
고문단에는 권기홍 권노갑 김상현 김원기 김옥두 김정길 문희상 박명광 박병석 박상천 손학규 송영오 신기남 오충일 이미경 이부영 이석현 이용희 임채정 장상 정대철 정동영 정세균 최창희 한명숙 허정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치권에선 문 후보 캠프가 구동교동계 인사를 고문단에 대거 포함한 이유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한광옥 전 의원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로 합류한 것을 의식해 새로운 유출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
고문단에는 구동교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들이 대부분 합류했을 뿐 아니라 구 민주계인 박상천·장상 전 의원과 문 후보와 함께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도 참여했다.
담쟁이캠프는 민주캠프 부위원장 및 부본부장의 추가인선도 발표했다.
민주캠프 부위원장 및 부본부장 인선에는 ▲국민통합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주승용·배기운·백군기·전정희·백재현·이찬열 의원 ▲재외동포위원회 부위원장 오제세·백군기 의원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남윤인순·임수경·김윤덕·김광진 의원 ▲인재영입 부위원장 겸 공동 1수행단장 김한정 행동하는양심 상임이사 ▲농수축산위원회 부위원장 김우남·김춘진·배기운·김영록 의원 ▲총무본부 부본부장 김기식 의원 ▲기획본부 부본부장 김윤덕 의원 ▲소통1본부 부본부장 윤관석·유은혜·김민기·김승남·민홍철·서영교·한정애·홍의락·박민수·박완주 의원 ▲소통2본부 부본부장 홍익표·최원식·신경민(미디어 단장) 의원 ▲동행1본부 부본부장 안규백·민홍철·신장용·김승남·홍의락·김관영·박수현·김재윤(조직위원 단장) 의원 ▲동행2본부 부본부장 이상직·김성주·박혜자 의원 ▲공감1본부 부본부장 김영주·부좌현·이윤석·백재현·김관영(공약1개발단장) 의원 ▲공감2본부 부본부장 정성호·안규백·김용익·유성엽·최민희·장하나·홍익표 의원 ▲원내대책 부본부장 이윤석·유기홍·박범계·서영교·한정애·송호창·부좌현·이상직·김관영·정호준·윤관석·이언주 의원 ▲매니패스토 부본부장 최재천·박민수·박혜자·전정희·홍종학·김영주 의원 ▲종합상황실 부실장 박수현·한정애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미래캠프 지원단에는 김기식 의원과 김수현 세종대 교수 등이 합류했다.
미래캠프 지원을 담당할 지원단은 앞으로도 추가 선임이 있을 예정이다.
진 대변인은 "인선결과를 보면 몇 명의 의원은 중복 임명된 경우도 있다"며 "역할이 광범위하게 수행될 수 있기 때문에 양쪽에서 모두 다 같이 일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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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