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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인도 등급 강등될 가능성 높다" 경고

기사등록 : 2012-10-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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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계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아시아태평양 주요국들 중에서 인도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미 S&P는 앞서 4월에 'BBB-'로 간신히 투자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에게 '부정적(Negative, 12~18개월내 등급 강등 가능)' 전망을 제기한 상태로, 이 경우 인도의 국채는 투기등급화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S&P는 지난 9일 제출한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 국가신용등급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지역의 주된 위험요소는 유로존 채무 위기가 예상치 않게 악화될 가능성에 있다면서 이 같은 경고를 내놓았다.

이번 보고서는 유럽의 펀더멘털 상의 불균형을 시정할 개혁 작업이 아직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유럽 정치권이 개혁의지를 상실하거나 추가적인 정책 실기를 저지를 경우 또다른 금융 시장 및 경제의 충격이 전 세계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최근 한국과 필리핀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했으나, 인도에 이어 베트남의 경우 '부정적' 등급 전망을 제시했다.

킴응탄 S&P 신용분석가는 보고서에서 "한국 등은 신용도가 매우 높아진 것이 당분간 성장 전망이 취약하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등급이 올라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와 몽고의 경우 12~18개월 내에 등급이 추가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1/3 정도라고 평가했다.

반대로 인도의 경우 정치적, 경제적, 재정적 혹은 대외적 요인들에 따라 등급이 결국 강등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경고했다.

S&P는 또 일본의 경우 다시 한번 무역적자의 해가 예상된다고 우려했으나, 싱가포르의 경우 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희박한 편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S&P는 이번 보고서에서 적극적인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중국 경제가 올해 7.5% 성장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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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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