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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공정위 조사방해 반성 중”

기사등록 : 2012-10-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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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방해로 과징금을 받은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공정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홍원표 삼성전자 부사장과 최상규 LG전자 부사장은 성완종 선진통일당 의원의 질타에 공식 사과했다.

홍 부사장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직원에게 자체적으로 가장 큰 수위의 징계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차원에서도 대내외적으로 공무방해나 조사방해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내릴 것으로 천명했다"며 “다만 수원사업장은 국가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고, 지정된 곳이라 경비 용역업체에서 신분 확인할 때 시간이 좀 지체됐다”고 덧붙였다.

최 부사장도 "우발적 직원들의 행동으로 보고 있다"면서 "잘못된 것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교육을 시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공정위의 수원 사업장에 대한 현장조사 과정에서 보안담당 및 용역업체 직원들이 조사 공무원의 출입을 지연시키고 조사 대상 PC를 교체한 바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3월 한국마케팅본부 직원들이 부서내에 있던 외부저장장치 8개를 임원 사무실에 숨겨놓고 문을 잠군 바 있다. 부장급 직원은 외부저장장치에 보관한 컴퓨터 파일을 전문 프로그램을 사용해 삭제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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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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