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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50억 달러 규모 국부펀드 출범

기사등록 : 2012-10-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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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아프리카 2위 산유국인 앙골라가 자산 규모 50억 달러의 국부펀드를 출범시킨다.

상품 가격의 높은 변동성에 따른 파장으로 3년 전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 지원을 받아야 했던 앙골라는 국부펀드를 통해 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앙골라의 국부펀드는 주로 글로벌 금융 상품과 인프라 프로젝트의 지분에 투자할 예정이며, 그밖에 아프리카의 고성장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자산을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미국 금융위기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락했을 때 앙골라는 IMF로부터 13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당시 IMF는 앙골라에 국부펀드를 출범시킬 것을 권고했고, 앙골라 정부는 관련 법안을 지난해 통과시켰다.

국부펀드 운용으로 수익을 창출, 국제 유가에 대한 재정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통제한다는 계산이다.

앙골라의 원유 생산 규모는 1일 180만 배럴에 이르며, 지난 5월말 기준 미국의 원유 수입 비중의 2.9%를 차지했다. 또 7월말 기준 중국 원유 수입 가운데 16%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IMF는 올해 앙골라가 6.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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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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