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 측은 19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향해 3자 TV토론을 공식 제안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서 열린 2012 과학기술나눔 마라톤 축제에 나란히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오른쪽부터).[사진: 최진석 기자] |
김 본부장은 "예를 들어 정치개혁, 경제·민생·복지, 외교·안보·평화 등 3차례 정도 TV토론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며 "TV를 통해 국민들 앞에서 만나는 것은 후보들의 의무다.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앞에서 TV토론을 하게 되면 거기서 후보들의 고유한 지점과 차이점이 드러난다"며 "TV토론은 복지나 비정규직 문제, 경제민주화 문제를 해결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정치개혁 관련 토론이 이뤄지면 새 정치의 방향 역시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회단체들로부터 복지, 노동문제, 안보 등을 놓고 함께 토론자리를 만들자는 제안도 꽤 있었다"며 "개별적으로 부응하기보다 3차례 TV토론을 하면 국민들의 비교검증 수요에 후보들이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다른 후보들은 TV토론 경험이 있지만 우리 후보는 경험이 없다"며 "유불리를 떠나 생산적인 대선 경쟁에 임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대선후보 3자회동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향해서는 "만약 포맷이 불리하다는 입장이라면 다른 것을 제안할 경우 포맷을 놓고 논의가 가능하다"며 "국민들 앞에 당당히 나서서 검증요청에 부응할 때"라고 촉구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