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영국의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바클레이즈가 증시 부진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투자 뱅킹 부문 인력을 10% 가량 줄일 계획이다.
19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바클레이즈가 10% 미만의 투자뱅킹 인력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바클레이즈는 특히 부진한 주식 거래 실적에 따라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담당 투자뱅킹 인력 가운데 40~50명 가량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바클레이즈의 투자담당 인력은 대략 500명 수준.
바클레이즈는 이미 2주 전부터 감원 대상자들과의 면담을 시작했으며, 이번 주 일부 직원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바클레이즈 대변인은 이에 대해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주식 영업에 관한 인력조정 협의를 시작했다"며 "성장세를 보이는 투자뱅크 부문에 대한 선별적 고용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클레이즈 이 외에도 유럽 은행들의 비용절감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유로존 재정 위기로 인해 증시 부진이 지난 18개월간 지속되며 유럽의 투자은행들 역시 앞다퉈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유럽 투자은행들의 3분기 주식 거래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채권, 외환과 상품 거래 수입은 3%, 투자상담 수수료는 7%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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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