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인터넷 기업 야후의 3분기 순익이 알리바바 지분 매각에 힘입에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야후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총 31억 6000만 달러, 주당 2.64달러의 순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매각에 따른 28억 달러를 제외하는 등 조정을 거친 3분기 순익은 1억 7700만 달러, 주당 35센트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억 7500만 달러, 주당 21센트에비해 개선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0억 9000만 달러로 1년 전 10억 7000만 달러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는 이번 실적 결과에는 28억 달러 상당의 알리바바 지분 매각과 구조조정 비용 1600만 달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당초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야후가 주당 26센트의 순익과 10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를 통해 "견조한 분기 실적이었고 검색과 광고 매출액이 안정화되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분기 야후의 검색을 통한 매출은 11% 증가한 4억 1400만 달러에 달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을 선도하는 구글에는 크게 뒤떨어지고 있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하지 못하고 있는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한편, 메이어 CEO는 야후의 앞으로 사업 우선순위가 '모바일'이라면서, 야후는 지배적인 모바일 회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후의 주가는 정규 거래에서 0.44% 하락했지만 마감후 거래에서는 4.12% 급등한 16.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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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