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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공식 출범…세계 3위 태양광사로 도약

기사등록 : 2012-10-2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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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독일 비터펠트-볼펜에 위치한 옛 큐셀 공장에서 열린 한화큐셀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드레아스 폰 찌제비쯔(Andreas von Zitzewitz) 한화큐셀 COO(Chief Operating Officer), 홍기준 한화솔라원 부회장, 라이너 하젤로프(Reiner Haseloff) 작센-안할트 주총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뉴스핌=강필성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독일의 세계적 태양광 회사인 큐셀의 인수·통합작업을 마무리 짓고 ‘한화큐셀(Hanwha Q.CELLS)’로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세계 3위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독일 비터펠트-볼펜(Bitterfeld-Wolfen)에 위치한 옛 큐셀 공장에서 한화큐셀의 출범을 알리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홍기준 한화솔라원 부회장,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 등 한화그룹 관계자들과 한화큐셀 임직원들을 비롯해 라이너 하젤로프(Reiner Haseloff) 작센-안할트(Saxony-Anhalt) 주총리 등 한화큐셀이 위치한 작센-안할트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한화큐셀’의 출범으로 한화그룹은 연간 2.3GW의 셀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3위의 태양광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기존 한화솔라원의 중국 공장(1.3GW)에 더해 한화큐셀의 독일 공장(200MW)과 말레이시아 공장(800MW)까지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한화그룹은 유럽-중국-동남아에 이르는 생산공장을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의 셀 생산이 가능해져, 중국산 셀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자연스럽게 피해나갈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태양광 분야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과 동시에 국제 교섭력을 함께 갖추며 새로운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한화그룹은 폴리실리콘-셀?모듈-발전시스템에 이르는 수직계열화와 한화큐셀의 검증된 EPC(엔지니어링, 구매, 건설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의 전 영역) 노하우를 접목해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화그룹은 한화큐셀의 출범을 계기로 미래 태양광 기술개발 분야에서도 확고한 선도체제를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 큐셀의 R&D센터는 셀 분야의 연구개발과 생산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태양광 연구소인 한화솔라아메리카를 두고 태양광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그룹으로서는, 미국-독일-중국-한국에 이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R&D센터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한화그룹은 태양광 분야 기술 선도를 위해 자체 연구소 외에도 1366테크놀로지, 크리스탈솔라, 텐케이솔라, 사일런트파워 등 태양광 관련 기술 개발 벤처업체들의 지분을 꾸준히 인수하며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전념을 다해온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큐셀 브랜드 하에서 보다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한화그룹은 주택용 및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고부가가치의 태양광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한화큐셀 출범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화큐셀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태양광 분야 노하우가 한화그룹의 오랜 글로벌 사업능력과 접목됨으로써, 한화그룹은 '태양광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나갈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홍기준 부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한화그룹은 단순히 태양광을 매개로 훌륭한 사업 성과를 일구는 것을 넘어서, 태양광을 이 지구상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만드는 일에 전념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한화큐셀은 ▲독일 본사의 R&D센터와 셀(200MW) 및 모듈(120MW) 생산공장 ▲말레이시아의 셀(800MW) 생산공장 ▲미국·호주·일본의 영업 법인 등 기존 큐셀로부터 인수한 모든 자산들을 본격 가동한다.

한편, 한화그룹은 새로 출범한 한화큐셀의 신임 대표로 김희철 한화솔라원 경영총괄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한화L&C 부품사업부장과 미국에 소재하고 있는 아즈델(AZDEL) 법인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부터 한화솔라원 경영총괄로 부임하여 전 세계적인 태양광시장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강도 높은 혁신 활동을 통해 한화솔라원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는 한화솔라에너지의 대표도 겸직한다.

김희철 대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한화솔라원 신임 경영총괄로는 김민수 경영기획실 상무보가 선임됐다. 김민수 신임 한화솔라원 경영총괄은 한화그룹 내 전략·기획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통하며, 한화케미칼 기획조정팀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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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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