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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울·경' 찾아 지지율 끌어올리기 나서

기사등록 : 2012-10-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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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혁신' 강조하고 지역별 맞춤형 공약도 제시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5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텃밭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아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전력했다.

민주통합당 뮨재인 대통령 후보가 25일 오후 부산 진구 범천동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시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문 후보는 이날 울산과 부산, 경남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듯 정치혁신에 대해 강조하며 민주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정치혁신이다. 그리고 우리 당이 달라지는 것"이라며 "(새로운 정치는) 정치혁신, 권력기관 개혁, 부패방지 비전"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여기 계신 여러분이 주인이 되는 '국민의 정치', 권력에 성역과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공정한 세상', 부정부패가 일소된 '깨끗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이라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헌법과 법률에 정해진 권한만 행사하겠다"며 "헌법대로 책임총리제를 실천하고 정당 책임정치를 하겠다. 총리 임명부터 당에서 추천받고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고질적인 지역주의 해소를 위한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도입과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설치 등도 내세웠다.

그러면서 각 지역에 맞는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다.

가장 먼저 울산을 찾은 문 후보는 "'부울경' 광역경제권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울산 혁신도시를 제대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혁신도시에 신재생에너지 연구 단지를 구축해 일자리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종합병원 급의 산재병원을 설립해서 공공의료의 거점이 되도록 하고 울산 과기대를 종합대학으로 만들거나 과학기술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지역학생들이 일정비율 이상 입학할 수 있도록 방안도 강구하고 '산업기술박물관' 유치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리원전 1호기 등 설계수명을 다한 노후 원전은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며 "기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일을 울산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으로 자리를 옮긴 문 후보는 동남권 신공항 추진과 해수부 부활, 국제금융 육성 및 동남권 무역센터 설치를 비롯해 부산을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경남 함안을 방문해서는 "경남의 각 지역별로 혁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 산업집적지로 만들겠다"며 "진주·사천에는 항공산업 단지를 조성하고, 거제·통영·고성에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창원을 중심으로 한 진해만 일대에는 기계로봇산업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양산·김해에는 의료산업을 거점화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등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겠다"며 "경남은행을 분리 매각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발전의 젖줄이 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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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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