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동양증권이 브라질 물가연동국채 중개 매매서비스를 시작한다.
29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브라질 물가연동국채는 매월 발표되는 브라질 소비자물가지수(IPCA)에 원금이 연동되는 채권이다. 연동된 원금 기준으로 6개월마다 표면금리 연 6%의 이자수익을 얻으면서 한국-브라질 간 조세협약에 따라 이자소득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물가상승율에 따른 원금상승, 헤알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을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원금상승분과 환차익에 대해서도 모두 비과세이므로 절세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5년간 브라질 물가상승율은 연간 5.2% 수준으로 국내보다 높은데다 작년 8월부터 브라질 정부가 기준금리를 10차례 인하한 만큼 물가상승 압력도 커진 상황이다. 매수 대상인 2020년 8월 만기 브라질 물가연동국채의 경우 만기시까지의 환율변동이 없음을 가정하고 최근 발표한 물가상승율 5.2%를 적용해 보면 약 7.3%의 높은 세후 연평균 수익률이 기대된다.
브라질은 최근 대외채무 증가와 함께 외환보유고 역시 증가하고 있어 자금 유출에 따른 불안심리는 안정될 것으로 보여 이전보다 변동성 확대 폭도 커지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증권투자수지도 안정적인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훈근 동양증권 FICC Products팀장은 “브라질 국채는 최근 국내 채권시장의 트렌드인 장기채, 비과세, 해외투자라는 세가지 트렌드를 모두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최근 1년간 브라질 헤알화가 원화 대비 15% 이상 평가절하된 상황에서 향후 헤알화 강세시 추가 수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동양증권은 판매중인 2017년 만기, 2021년 만기 브라질 이표채도 중개 단위 기간을 격주에서 매주로 단축하는 등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최소 1만헤알 단위로 동양증권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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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