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는 29일 "대통령이 되면 중소기업부터 챙기는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또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운데)가 2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최진석 기자> |
아울러 "대기업과 수출에만 의존하는 반쪽경제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가는 내수와 수출이 균형을 이루는 '쌍끌이' 경제로 가야한다"며 "경제 민주화 추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불(불공정, 불합리, 불균형) 해소를 가장 중요한 중소기업 정책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후보는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면서 중소기업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만들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박 후보는 중소기업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여러 건의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박 후보는 대학창업 동아리 지원방안을 묻는 한 대학생 참석자의 질문에 "대학을 창업기지화 하는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창업 실패를 관용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패자부활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는다면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세계적 기업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8일 '창조경제 정책' 발표에서도 창업국가 코리아를 만들기 위해 대학을 새로운 희망의 창업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후보는 또 중소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 규모가 200조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규모가 충분한지 등을 검토해서 충분하지 못하면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비부머세대 지원책과 관련해선 "고용센터에서 '원스톱'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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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