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박근혜 후보가 “여야가 상의해서 결정할 일”이라면서 대응방안과 책임을 당에 미루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29일 “박근혜 후보가 간접적으로 ‘투표시간 연장’을 거부한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 소양이 있는지 의문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며 “‘투표시간 연장’ 문제는 당리당략이나 선거에서의 득실에 따라 정략적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투표시간 연장’을 통한 투표권 보장은 국민적 요구가 높은 사안으로 그 어떤 정치개혁보다 중요한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또 “각계각층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입법 청원, 헌법소원 등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국정운영자로 나서겠다는 후보와 정당이 민주적 정당성과 정치적 대표성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낮은 투표율의 개선방안을 스스로 거부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국민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투표시간 연장에 성의있고 책임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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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