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정부의 금리인하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대신 지급 준비율 인하에 나섰다.
30일 인도준비은행(RBI)은 정책 성명서를 통해 기준금리인 RP금리를 현행 8.0%로 유지하기로 했다. RBI는 역RP 금리 역시 기존 7.0% 수준으로 동결했지만 은행들의 지급 준비율은 4.2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RBI의 금리 동결을 예상했지만, 앞서 인도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 계획으로 중앙은행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어 금리 인하를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RBI는 정책 성명서를 통해 내년 1/4분기까지 추가 완화 정책이 실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RBI는 "인플레 압력이 더 완만해지면 경제 성장과 위험 요인 경감을 위해 필요한 재정 정책과 공조된 통화정책 운용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RBI는 인도의 올해 물가 전망치를 기존 7%에서 7.5% 수준으로 올려 잡았으며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6.8%에서 5.8%로 낮춰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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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