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9월중 실물지표는 자동차 파업종료와 추석 영향으로 8월보다 실물경기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차 재정지원으로 4조 6000억원을 투입한 것도 일부 효과를 봤다.
그러나 실제 경기가 좋아지고 있는지를 정확히 평가하기 해서는 기저효과가 없는 10월 지표를 봐야한다는 지적이다.
31일 통계청(청장 우기종)은 <9월 산업활동동향> 조사자료를 통해 9월중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0.8% 증가, 넉달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7%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기계장비, 반도체 및 부품 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 전기장비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7%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8%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 5.9%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5.2%로 전월에 비해 1.5%p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이 증가해 2.5% 늘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 승용차 등 내구재가 늘어 전월대비 1.5%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5% 늘었다.
특히 자동차는 전월대비 17.5%, 전년동월대비로는 4.5% 증가해 8월 -13.5%, -11,9%와 비교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의 박성동 경제통계국장은 생산과 소비 지표가 개선된 것에 대해 “전방위산업인 자동차 파업종료로 인한 효과와 추석으로 소비활동이 활발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정부가 2차 재정지원(4조6000억원)에 나선 것도 일부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9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기계류에서 투자가 증가해 전월대비 6.2%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일반기계류, 전기 및 전자기기 등에서 투자가 감소해 8.2%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비제조업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1차금속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공사가 호조를 보여 전월대비 3.9%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축 및 토목공사가 부진해 6.6%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재건축, 발전 등에서 증가했으나 신규주택, 기계설치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14.8%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은 감소하고 서비스업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과 같았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지수, 구인구직비율 등은 증가했으나 건설수주액,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7p 하락했다.
박성동 국장은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돼 8월보다는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며 “그렇지만 경기를 예의주시하며 정부가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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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