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측은 31일 야권의 투표시간 연장 주장에 새누리당이 연계해서 함께 처리하자고 주장한 '먹튀방지법안'(후보 사퇴 시 선거보조금 미지급 법안)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이 받아들인다고 하자 "문 후보의 결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측 정연순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약속한 대로 즉시 투표 시간 연장 법안을 처리하기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후보측 진선미 대변인은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누리당이 이정현 공보단장을 통해 제기한 중도사퇴 시 선거보조금 미지급법안에 대해 민주당은 수용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단장은 지난 29일 "'먹튀방지법'과 투표시간연장 관련 법안 개정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법상 정당의 대선 후보는 선거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후보 등록을 한 뒤 중도 사퇴할 경우에 선거보조금을 환수하는 규정이 없다. 이 단장은 이를 규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