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이 정권교체 절박성을 앞세워 현 당 지도부 총사퇴등 과감한 인적쇄신을 단행할 지가 야권 지지층에게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중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 새로운정치위원회(이하 새정치위)는 1일 당내 쇄신의 최우선 과제로 꼽히는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위는 지난달 31일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사퇴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골자로 한 인적쇄신안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위는 오늘 회의 결과를 지도부에 전달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인적 쇄신 방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위는 당초 문 후보와 함께 '담합'설이 제기되며 당내 기득권세력으로 규정된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퇴진만 요구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이들 개인에 대한 사퇴가 아닌 지도부 총 사퇴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지난달 21일 친노핵심 참모 9인이 선대위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인적 쇄신이 본질이 아니다. 지도부 개편만으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확인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정치쇄신안에 대해서는 사실상 새정치위에 전임한 상태라 요구안을 수용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다만 민주당 인적 쇄신이 빠른 시간안에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과, 지도부 사퇴는 단일화 국면에서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하며 당내 권력투쟁만 불러올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해 논란이 예상된다.
더불어 이 대표 및 박 원내대표측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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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