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전력이 원전 2기 가동 중단 파장에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한국전력은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대비 2.6% 내리며 2만 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전 가동 중단으로 2000~3000억원대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 속에 외국인이 연일 대거 매도세에 나섰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영광 원전 5,6호기 가동이 연말까지 중단되면 4/4분기 영업이익이 3314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가동 중지로 원자력 발전량은 11월과 12월에 각각 9.7%(1293Gwh)씩 감소해 4/4분기 영업이익은 2400억원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지식경제부는 8개 원전부품 납품업체가 외국 기관에서 발급하는 품질보증서를 위조해 최근 9년동안 한국수력원자력에 부품을 공급한 사실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위조된 부품의 98.4%가 설치된 영광 5·6호기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