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측과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측의 '새정치공동선언문' 작성 실무팀이 8일 1차 회의를 갖고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과제' 등이 포함된 4대 의제를 설정했다. 양측은 오는 9일 2차 회의를 재개한다.

이날 문 후보측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팀장)와 안 후보측 김성식 공동선거대책본부장(팀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양측 실무팀은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과제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의 방향 ▲새정치 실천을 위한 약속 등 4가지 의제를 제시했다.

양측 실무팀은 또한 네 의제 가운데 첫번째 의제인 '새정치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몇 가지 방향에서 의견 접근을 봤다.

우선 "기성정치의 무능과 과도한 갈등을 넘어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지향한다.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의를 올바로 대변하고 민생을 책임지는 삶의 정치를 지향한다"는 데 의견을 좁혔다.

또한 "국민주권 시대를 맞아 대의민주주의에 직접 민주주의를 보완하는 소통의 정치, 참여의 정치를 지향한다"는 데 의견을 접근했다.

양측 실무팀은 오는 9일 오전 10시에 2차 회의를 재개키로 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키 위해 충실하고 집중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이날 양측 실무팀은 1차 회의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