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SK그룹이 국민연금, KDB산업은행과 손잡고 해외 M&A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했다.
12일 산은과 SK관계자에 따르면, 5000억원 규모의 'SK KDB글로벌 PEF'에 국민연금과 산은이 각각 4000억원(80%)과 550억원(11%), SK그룹은 나머지 450억원(9%)을 출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 온 대기업 파트너십 펀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SK KDB 글로벌 PEF'에 80%를 출자했다.
SK그룹의 SK증권과 산은은 무한책임사원(GP; General Partner)으로서 향후 10년간 이번 5000억원 펀드의 투자와 관리 등 운용을 책임진다.
SK그룹은 이 펀드와 매칭형식으로 최대 1조원까지 에너지와 정보통신 등에 투자할 수 있어 SK그룹 핵심역량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성장동력 확보에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이번 해외 M&A펀드 뿐 아니라 터키나 콜롬비아, 중국 등 해외거점의 주요한 파트너 기업들과도 합작으로 글로벌 M&A펀드를 조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