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대선후보 간 TV토론 등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이벤트가 실종되면서 35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 자체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이 증가하고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하고 있다.
JT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2~13일 이틀간 실시한 대선후보 다자구도 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하락하거나 정체했다. 박 후보는 41.8%로 전날(42.0%)보다 0.2%p(포인트) 하락했으며, 문 후보는 23.9%로 정체, 안 후보는 26.4%로 전날(26.6%)보다 0.2%p 하락했다.
대선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도 세 후보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 박 후보 대 안 후보 간 대결에선 박 후보가 41.9%로 전날(42.7%)보다 0.9%p 떨어졌으며 안 후보도 47.1%로 전날(48.9%)보다 1.8%p 감소했다.
박 후보와 문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46.1%를 기록하며 전날(46.6%)보다 0.5%p 하락했고, 문 후보도 45.0%로 전날(46.0%)보다 1.0%p 낮아졌다.
문 후보와 안 후보 간 야권 단일후보 양자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41.6%로 전날(43.9%)보다 2.3%p 감소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37.9%로 전날(37.7%)보다 0.2%p 상승하면서 격차가 3.7%p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해 자동응답방식 전화조사(가구전화 RDD 80%+휴대전화 RDD 2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