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16일 경제민주화 정책을 발표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해 "경제민주화를 이용 할 대로 이용하고 버렸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측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 후보는 지난 4·11 총선 때 경제민주화를 구호로 국민을 현혹 했다"며 "하지만 정작 대선공약에서는 핵심이 되는 재벌 개혁이나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을 모두 뺐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이 걱정한대로 로비의 결과인지 아니면 주변에 있는 재벌장학생들의 압력 때문인지 국민에게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제 민주화는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 박 후보는 더 이상 민생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재래시장을 다닌다고 민생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다.
앞서 박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3대원칙과 함께 5대 분야 35개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