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1일 2014년 까지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학교에 시험 없는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밤 10시까지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새누리당사에서 ▲ 시험없는 '자유학기제' 도입 ▲ 학원 도움 필요없는 '교과서 완결 학습 체제' 구축 ▲ 선행학습 유발 시험 금지 ▲ 밤 10시까지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 운영 ▲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배치 및 학교체육 활성화 등의 교육공약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7월, '꿈과 끼를 끌어내는 행복한 교육 만들기 4대 실천과제 8대 약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는 공약과 관련된 구체적 실천 방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반값 등록금 실현과 관련 박 후보는 "국가장학금을 추가적으로 확충해서 2014년까지 반값등록금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 방안으로 국가장학금의 지원 대상을 소득 8분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소득 2분위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소득 3~4분위 학생에게는 75%를, 소득 5~7분위 학생에게는 절반을, 소득 8분위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25%를, 소득 9·10분위 학생에게는 든든학자금(ICL) 대출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3.9%인 학자금 대출이자율도 실질적으로 0%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1일 새누리당사에서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학선 기자] |
초·중·고교에서 치르는 각종 시험과 입시에서 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출제를 금지하고, 이를 어기면 강력한 불이익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초등학교에서‘온종일 학교’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후 5시까지 방과 후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 등 늦은 시간까지 돌봄을 원하는 경우는 오후 10시까지 무료 돌봄을 실시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방과후 학교운영 및 교육복지지원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후보는 중학교에‘자유학기제’를 도입하는 것과 학교체육 활성화도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