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노량진 고시촌의 컵밥이 기억에 남습니다."(문재인)
"경남 통영 동피랑 마을입니다."(안철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21일 단일화 TV토론에서 정치입문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각각 이같이 답변했다.
문 후보는 "출마 선언 후에 젊은 사람들 일자리 문제 현장을 직접 찾기 위해 고시촌을 방문했는데 포장마차에서 컵밥을 먹으면서 공부를 하더라"면서 "고시원도 찾아갔는데 한 평 정도 되는 방에서 의자 놓을 공간이 없어 침대 모서리가 의자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경쟁률이 100대 1, 200대 1이었다. 너무 안타까웠고,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한 기성세대로서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경남 통영의 동피랑 마을, 달동네인데 철거명령이 떨어진 뒤 주민들이 마을을 살리기 위해 모여서 아이디어를 짜내 벽에 벽화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 많은 사람이 구경을 와서 관광객이 3000명이 넘었다. 우리나라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신은 공동체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