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화케미칼이 태양광 관련 계열사의 실적 하락으로 인해 오는 4분기 적자전환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26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6% 감소한 403억원을 기록했다”며 “단독기준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증가했지만 태양광 부문(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는 전분기 대비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태양광 시황 부진으로 태양전지/모듈의 ASP(평균판매단가)가 전분기 대비 15%나 하락했고 소비 경기 부진, 갤러리아백화점 단장에 따른 일회성비용으로 유통 부문의 실적 악화도 주효했다.

오는 4분기는 이같은 계열사의 실적악화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실적 악화 및 일회성 비용 등으로 4분기에는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 들면서 원료(한화케미칼)/가공(한화엘앤씨) 부문의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감소하고 최근 태양전지/모듈 등의 가격 하락을 감안하면 태양광 부문(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케미칼에 대한 투자의견을 ‘Trading Buy’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1만6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