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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클레이즈 주주, 투자은행 부문 분리 요구

기사등록 : 2012-11-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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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바클레이즈의 일부 대주주들이 은행 경영진에 대해 투자은행 사업부의 분리를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UBS가 투자은행 사업부 분사와 함께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 사례가 바클레이즈 주주들에게도 자극제가 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5일자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에 열린 바클레이즈 세미나에 참석한 대주주 30명 중 적어도 3명은 안토니 잰킨스 최고경영자(CEO)에게 UBS의 전례를 따를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나 직후 은행 관계자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UBS의 주가가 20% 가량 상승한 것이 주주들의 흥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 사업부의 폐지와 투자은행의 분리가 주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 바클레이스 경영진과 대화한 일부 주주들은 투자은행에 대한 전략이 큰 변동이 없다는 점에서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8월 새로 CEO에 취임한 안토니 잰킨스가 내년 전략 구상 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의 견해를 타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린 셈이다.

잰킨스 CEO는 영업부서 감축과 비용 절감 등이 담긴 전략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은행에 대해서는 아직 결심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은 규제강화와 정치적으로 민감하게 부상하는 이슈인 점을 고려해 소매금융과 투자은행 부문의 분리가 타당하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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