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포스코와 기아자동차, 풀무원건강생활(주), 푸드머스 등 4개사가 '준법경영'을 가장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올해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모범적으로 운영한 27개 우수기업을 선정, 28일 발표했다.
CP(Compliance Program)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을 뜻한다. 공정위는 매년 CP 도입기업 중 신청자에 한해 CP 운영성과를 평가해 등급을 결정한 뒤, 우수기업에게는 과징금 감경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등급평가는 CP를 도입한 지 1년 이상 경과한 39개 기업이 신청해 지난 5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실시됐다.
평가결과, (주)푸드머스, (주)포스코, 풀무원건강생활(주), 기아자동차(주) 등 4개사가 AA등급(우수)을 받았으며, 삼성SDS 등 23개 기업은 A등급을 받았다(표 참조).
기업집단별로는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9개, 포스코 8개, 대림 4개, 풀무원 3개, 삼성 3개사 순으로 기업집단 소속 회사들이 전체 신청기업의 69%(27개사)를 차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평가신청 기업 중 중소·중견기업이 46%(18개사)로 전년(13%)보다 33%p 늘었다. A등급 이상의 기업들은 향후 2년간 공정위에서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CP 등급평가 제도를 통해 기업들의 자율적인 법 준수문화가 확산되도록 제도개선과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