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쌍용건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국내외 투자자 8곳이 참여했다.
28일 유상증자를 주관하는 삼성증권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쌍용건설에 따르면 투자의향서(LOI) 제출 마감시간인 이날 오후 5시까지 7곳의 투자자가 LOI를 접수했다.
자격요건이 미비됐던 한 투자자는 요건을 갖춰 오후 5시 이후 의향서 접수를 마쳤다.
쌍용건설은 오는 30일 LOI를 접수한 투자자 중 2~3곳을 쇼트리스트(후보자 명단)에 올릴 예정이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된 투자자는 4~5주간 쌍용건설을 실사하고 최종 입찰을 제안한다.
쌍용건설은 이번 유증에 사활을 걸고 있다. 쌍용은 이번 유증에서 1500억원 넘는 자본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이 이번 유증에 성공하면 부채비율이 낮아져 해외건설공사 수주가 가능해지고 어음발행 여건도 개선될 수 있다.
쌍용건설은 한달새 5000억원의 해외수주를 올릴만큼 성과도 좋고 브랜드 가치 또한 해외에서 인정받는 기업이다.
따라서 쌍용건설은 유증 인수 주체가 누구든 상관없이 새주인이 나타나길 손꼽아 기다려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