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18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기간중 첫 일요일인 2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강원도를 찾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약속하는 등 강원도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강릉 택시부광장에서 열린 강원지역 첫 유세에서 "강원도의 희망인 평창올림픽은 3전 4기의 눈물로 얻은 강원 발전의 소중한 기폭제"라며 "단순히 올림픽 경기 한번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음 대통령 5년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강원도 발전에 획기적인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평창올림픽이 도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강릉을 동해안권 경제를 일으키는 새로운 중심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강릉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권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서 첨단녹색소재산업 중심의 환동해권 경제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녹색시범도시로 추진중인 강릉을 지능형 전력망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고 동해, 삼척, 강릉이 함꼐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원주-강릉 간 국선철도 건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이날도 '민생대통령론' 주장을 이어갔다. 박 후보는 "여러분의 삶이 나아지려면 이번 대선에서 이념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면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문제 해결을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제 모든 것을 바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택시부광장역 유세에 앞서 박 후보는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검 중수부 폐지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안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를 폐지하고, 현재 55명에 이르는 검사장급(차관급) 이상 직급을 순차적으로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검·경 수사권을 조정해 검찰의 직접 수사 기능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