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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나름 구도를 만들고 우리가 갖고 있는 민생 대안을 발표하면서 독자적으로 노력했지만 안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 중 아직 (문 후보 지지에) 유보적인 사림이 있는 것은 현실"이라며 "오늘 안 후보의 말을 통해 범야권의 지지층과 안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까지 문 후보 지지로 합류해 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우 공보단장은 남은 시간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15일이면 충분하다"며 "새로 꾸리는 게 아니고 있는 모임이 어떻게 힘을 합칠까의 문제니 복잡한 건 아니다"고 내다봤다.
그는 안 후보가 명확히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와 약속한 새정치와 정권교체 위해 문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한 말을 언급해 사실상 지지를 부탁한 것으로 해석한다"고 답했다.
안 후보가 현재 대선국면의 흑색선전과 비방전을 지적한 것과 관련, 우 단장은 "인사청문회에서 고위공직자를 검증할 때 재산, 학력, 병역 등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검증한다. 다만 근거 없는 카더라식 공세가 흑색선전"이라며 "그런 면에서 안 후보가 흑색선전을 콕 집어 말한 것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의 문 후보에 대한 문제 제기를 지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