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
홍 장관은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월드뱅크에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경험을 전수하고, 월드뱅크와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강연 주네는 '한국 산업 발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이며, 월드뱅크 개발협력 분야 임직원 및 관련기관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홍 장관은 강연에서 6.25 전쟁 후 폐허가 된 한국을 보고 맥아더 장군은 '100년이 지나도 회복이 어렵다'고 했고,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 더미에서 장미 찾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은 지금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산업과 기업을 일궈낸 성공적 국가개발 모델이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철강과 원전, IT, 문화 등 발전 단계별 수출 선도산업 육성, 안정적 시장경제 메커니즘 정착, 인력, 제도 등 기존 산업기반의 효율적 활용이 경제성장의 성공적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개발경험의 공유를 통해 국가간 '파이 키우기' 협력이 향후 국제경제의 안정적 성장기조에 핵심 요소"라며 "IT융합, 녹색·탄소 등 미래성장동력 분야에서 개발경험과 자본이 성공적으로 함께 하는 새로운 개발협력모델을 구축하자"고 월크뱅크에 제안했다.
강연에 앞서 홍 장관은 김용 총재와 면담을 갖고, 일반적인 경제정책 외에 개도국의 구체적인 개별산업 육성을 위해 지경부와 월드뱅크가 공동 프로그램을 모색․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양측은 지경부 및 관련기관의 경험과 노하우를 월드뱅크의 개도국 개발지원 프로그램과 지속적으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다.
홍 장관은 또 이날 스티븐 추 美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클린에너지 R&D 등 미래 에너지기술 개발 및 셰일가스 등 비전통에너지 분야에 대한 양국간 협력 지속 및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