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총기 관련 종목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해 월가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스미스 앤 웨슨은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과 함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대량 거래량을 동반하며 아래로 내리 꽂혔다.
경쟁 업체인 스텀 루저 역시 상당폭 하락했다.
강한 호재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약발’이 다했기 때문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종목은 오바마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후 50~150%에 이르는 상승 기염을 토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류 소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앞서 총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단기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
시장 전문가는 총기류 관련 종목이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한 상승을 보인 만큼 추가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스미스 앤 웨슨은 전날보다 8.57% 급락했고, 스텀 루저는 3.84%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