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한파 속 전력수급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예보가 '주의'단계로 한단계 격상됐다.
전력거래소는 10일 전력피크 시간대인 오전 10~12시와 오후 5~7시 최대전력수요를 7550만kW로 예보하고 '주의'단계로 예보했다.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274만kW로 예비율 3.6%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전력수급 대책을 감안하지 않았을 경우 최대전력은 7700만kW 수준으로 예비전력이 18만kW까지 급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실제로 오전 10시25분 현재 전력수요는 7458만kW까지 치솟았으며, 예비전력은 400만kW, 예비율은 5.36%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실내온도를 20℃ 이하로 유지하고, 피크시간대 전열기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따라서 전력당국은 사전 매뉴얼에 따라 전력피크 시간대 전압조정과 기업체 수요관리를 통해 충분한 예비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11일에는 전력수급 비상시를 감안해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 발전회사 등 전력유관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