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기석 기자] 우리 정부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서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것이며 북한이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외교통상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정부 성명>을 통해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소재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이날 오전 9시 51분 21분께 탐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성명서에서 이번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한다는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와 1718호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도전이며 위협”이라고 적시했다.
특히 정부는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발사 철회 요구를 무시하고도발을 강행한 데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며 “지난 4월 UN 안보리가 의장성명을 통해 경고한 대로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의 여승배 부단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과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여 상응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 부단장은 “이번 발사로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허비하는 막대한 재원을 절박한 민생문제 해결에 사용하라”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