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은 13일 오전 합동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북한이 추가 도발하면 우리 경제에 부담”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신제윤 기재부 차관은 “국제사회의 대응수준과 북한의 추가 도발로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을 점검해야 한다”며 회의 배경을 설명했다.
일단 전날 북한의 은하 3호 장거리 로켓 분리 및 인공위성(광명성 3호) 궤도 진입 성공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및 해외물의 영향은 거의 없었다.
국제시장에서 부도위험을 가늠하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은 유럽 국가들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0.02%포인트 하락했고 역외선물환(NDF)도 2.4원 하락했다.
신 차관은 “미사일 영향은 적어 해외 한국물은 오히려 안정적”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도 없었고 외국계 은행 지점의 역외시장 일일 차입금도 변동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미국의 3차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이 혼조세”라고 했다.
이날 비상대책회의는 향후 사태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부담을 줄지 실물과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