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대선 투표 이후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확한 출국 시점과 장소, 체류 기간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안철수 전 대선 후보(좌),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우) |
안 전 후보측 허영 비서팀장은 1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선거를 하고 나가시는 것은 맞는데 (대선) 당일인지 다음날인지 아직 티켓팅을 한 것은 아니다"며 "조만간 (출국 계획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팀장은 "미국쪽은 맞다"면서도 "아직 정확한 장소는 (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뉴욕이라고 나온 것도 아니다"고 부인했다.
체류 기간과 관련해서는 "대체적으로 한두달이 될 것 같다"면서도 "국내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출국 목적을 두고는 "(안 전 후보가)쉬기도 하고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급박한 환경이니까 이후 어떻게 움직이고 새정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구상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이날에도 서울, 인천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문 후보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12월 19일은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운명을 결정짓는 소중한 선거일"이라며 "국민이 투표하지 않으면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하기 싫다 그런 분 계시면 꼭 쫓아가서 투표부탁드린다고 말씀 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후보는 전날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 후보 지원 유세에 깜짝 등장해 문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