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글로벌 IPO, 미국이 주도… 아시아 유럽은 위축

기사등록 : 2012-12-17 11:21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이은지 기자] 미국이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이 급격히 축소된 데다 미국 내 IPO 건수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시장 전반이 침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저널(WSJ)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시장에서의 총 기업공개(IPO) 가치가 471억 달러에 달해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총 IPO건수는 144건으로 지난해 146건과 비교해 보합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올해 총 140억 달러의 IPO를 유치해 2위에 올랐다. 일본은 총 125억 달러의 IPO를 유치해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1년 이래 쭉 3위권에 이름을 올렸던 홍콩은 5위로 밀려났다. 홍콩은 올해 총 67억 달러의 IPO를 유치했다.

로스차일드사의 매튜 스펄링 수석 고문은 "선거를 포함해 많은 이슈들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종류와 규모의 회사들이 공개됐다"며 올해 미국 시장을 "건설적"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아시아시장에서의 IPO는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기 둔화와 지지부진한 증시 행보가 우려를 키운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초 3년래 최저치로 밀려나며 올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증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유럽 내 IPO 규모는 99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의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렌코어 등 지난해 대규모 IPO 시장을 주도하던 대형 업체들의 기업공개가 기근현상을 보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