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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자구역 투자유치 24억달러 '사상최대'

기사등록 : 2012-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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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두배 증가…전체 외자유치 중 20% 차지

[뉴스핌=최영수 기자] 올해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투자 유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경자구역 외투유치액은 23억 9000만달러로서 지난해 11억 60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2억 3000만달러, 2009년 7억 9000만달러, 2010년 9억 5000만달러 등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도표 참조).

우리나라 전체 투자유치액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올해 크게 증가했다.

국내 외투유치액 중 경자구역 비중은 2008년 2%, 2009년 6.9%, 2010년 7.3%, 2011년 8.5%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으나, 올해는 11월 현재 17.9%로 20%를 넘보고 있다.

(자료:지식경제부)
이는 정부가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재도 개선 및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던 게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서도 복합리조트(외국인카지노 포함) 사전심사제 도입, 외국인 의료기관 도입을 위한 개설허가절차 마련, 개발사업 시행자 자격요건 완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올해 대한민국은 무역 1조달러 달성, 무역 8강 진입 등 최고의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외투유치 역시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경자구역내 외투유치 비중은 우리나라 전체 외투유치 대비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우리나라 외투유치의 최대 성과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지경부는 이같은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이날 부산 파라곤호텔에서 '경자구역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경자구역 개발 및 투자유치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장관표창 40명)과 싱가폴 성공사례, 기본계획 연구용역 추진현황도 보고됐다.

경자구역은 올해 출범 10년째로서 2003년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이 선정됐고 2008년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 등 총 6개 구역을 운영되고 있으며, 강원과 충북 2개 지역이 올해 추가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한 실장은 "이제 지금까지 마련된 제도적 기반 및 성과를 토대로 무역 2조달러 시대를 선도하는 동시에, 세계 경제특구와의 경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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