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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부터 공식선거운동 종료 전날인 17일까지 총 21일간 문 후보의 동선을 파악한 결과 이번 대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을 6번(2일, 6일, 9일, 11일, 12일, 17일), 대선의 '캐스팅 보트'가 될 충청지역은 4번 (11월 28일, 12월 1일, 12일, 13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부산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승부처로 삼아 3번(11월 27일, 12월 7일, 14일)의 공세를 펼쳤다.
반면 뚜렷한 정치색을 띠고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적게 방문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고향이자 표밭인 대구와 포항은 하루(11월 30일)만 방문했고, 지난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참패를 당한 강원도도 한번(1일) 방문했다.
새누리당의 표밭뿐 아니라 민주당의 전통 지지층인 호남은 2번(11월 29일, 12월 13일), 그 중 광주는 한번(13일) 찾아 낮은 비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제주도에도 한번(7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 '설득'보다 '모으기'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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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에는 광화문 광장 옆 세종문화회관에서 토크 콘서트형 선거유세를 하기도 했다.
안철수 전 후보와는 부산(7일)과 산본(9일) 대전(13일)에서 세 번의 동행을 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안 전 후보는 이후 앵콜 광화문 대첩에 깜짝 등장해 문 후보에 노란 목도리를 둘러주기도 했다.
문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8일 강남역 인사유세, 청량리역 광장유세를 한 뒤 서울역 집중유세를 펼친다. 이후 경부선을 따라 내려가며 천안 신세계 백화점, 대전역 광장, 동대구역 광장, 부산역 광장에서 각각 릴레이 유세를 펼친다.
이어 부산 남포동 광복로에서 선거운동 마지막 거리인사를 갖는다.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일정에 대해 "취약지역으로 분리 됐던 강남에서 시작해 부산에서 끝내는 건 수도권의 우세권을 지키면서 승부처인 충청, 영남권을 최종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만큼 후보가 주요 공략지로 영남지역, 특히 마지막 지역 부산을 승부처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공보단장은 "부산에서 시작했고 마무리 부산에서 하는 것은 그만큼 승부처로 보고있다는 것"이라며 "최근 부산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만큼 승기를 잡는 매개로 삼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