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조치에 도쿄 주식시장이 오전장의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시 급락한 후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기대감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반면, 추가 완화를 기대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변동성이 일시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지수는 오후 1시 26분 현재 전날보다 47.65엔 0.47%하락한 1만 112.75에 거래되고 있다.
이 지수는 자산 매입 규모를 10조엔 더 확대하기로 한 BOJ의 발표가 나온 후 일시 1만 40선 밑으로 떨어졌으나 곧바로 반등해 1만 140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미국 증시의 약세 영향과 BOJ를 앞둔 관망세 속에 1% 가깝게 하락하며 장을 출발한 바 있다.
하지만 BOJ가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의 발언을 의식한 듯한 행보를 보임에 따라 추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의 달러/엔 환율은 BOJ 발표후 일시 84엔 밑으로 추락했지만 곧바로 반등해 같은 시간 84.21엔 수준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