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국제 투기세력, 상품시장 베팅 6월 이후 최저치

기사등록 : 2012-12-26 11:08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재정절벽 협상 난항, 12월 원자재지수 2% 하락

[뉴스핌=우동환 기자] 재정절벽 해소를 위한 미국 정치권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지난주 상품시장을 바라보는 헤지펀드의 시선도 싸늘하게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공개한 주간 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헤지펀드 및 머니 매니저들의 상품에 대한 순매수 포지션은 75만 8256건으로 직전주에 비해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26일 이후 가장 적은 순매수 포지션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의 금 보유 비중 역시 지난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은 보유 비중 역시 14%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곡물에서는 소맥에 대한 투자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순매도 포지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상품에 대한 전망이 약해지고 있는 배경으로 재정절벽에 대한 불안감을 꼽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정치권이 대부분 워싱턴을 떠나 휴가를 즐기고 있는 가운데 재정절벽 해소를 위한 협상이 연말까지 타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500억 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더블라인 캐피털의 제프리 셔먼 매니저는 "재정절벽 협상이 어긋날 수 있다는 위험을 반영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참고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집계하는 골드만삭스 원자재 가격지수(GSCI)는 이달 들어 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MSCI 세계주가지수는 2% 상승한 가운데 달러지수는 0.6% 하락했으며 미국채 가격 역시 0.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