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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건설 수주 649억 달러 달성

기사등록 : 2012-12-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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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동훈 기자] 2012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649억달러(약 69조1800억원)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인 700억 달러에는 못미치는 수치지만 지난 2010년 UAE원전(186억불)을 제외할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인 셈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07년 국내 건설시장 침체 이후 이어지고 있는 해외 수주확대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최종 64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모두 247개사가 95개국에서 617건 공사 648.7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수주금액(591억달러) 대비 9.7% 증가한 규모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57%(369억달러), 아시아 30%(194억달러)을 차지해 지난해(중동 50%, 아시아 33%)에 이어 중동위주의 수주가 지속됐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61%를 차지한 가운데 토목·건축 분야 수주가 지난해 137억 달러에서 올해 229억 달러로 대폭 증가하는 등 진출공종이 다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올해 수주 목표 700억 달러 달성에 실패한 이유는 낙찰자로 내정돼 연내 계약이 유력했던 주요 프로젝트가 유럽 재정위기 등의 영향으로 계약체결이 지연됐기 때문으로 지적된다.
 
국토부는 2013년에도 해외건설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우리 건설업체들이 중동·아시아 등에서 수주 확대 기조를 유지해 700~750억달러 수준의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유가폭락 우려가 크지 않아 중동지역에서 중장기계획에 따라 발주되는 인프라 건설물량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라크·리비아 전후복구 인프라 발주와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시장에서의 수주기회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건설협회도 상위 20개기업의 수주목표와 계약예정 공사 등을 바탕으로 2013년도 전망을 자체분석한 결과에서도 700억 달러 규모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부는 이러한 전망이 실제 수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펼치고 R&D․금융지원·인력양성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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