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라이언 하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모습 [사진=AP/뉴시스] |
[뉴스핌=권지언 기자] 오바마 2기가 개시되기도 전에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에 대한 관심이 높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가장 유력한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꼽혔고, 공화당에서는 이번 대선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이 주목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30일(현지시각) 공개된 CNN/ORC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장관은 민주당원과 민주당 성향의 무당파유권자들 사이에서 차기 대선 출마시 지지율 85%를 얻었고, 라이언 후보는 공화당원 및 공화당 성향 무당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75%의 지지율을 얻었다.
현재 클린턴 장관은 상원이 차기 국무장관을 선출하는 즉시 정권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올 초 클린턴 장관은 CNN 프로그램에 출연해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영광이긴 하나 계획에는 없다”면서 다만 차기 여성 대통령 후보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힐러리 지지 유권자들은 성별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 민주당원의 경우 93%가 클린턴을 지지했고 남성의 경우는 79%가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조 바이든 부통령의 경우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다는 민주당원은 2/3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세력 사이에서는 라이언의 뒤를 이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59%, 마르코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의원이 5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90명의 민주당원 및 민주당 성향의 무당파 유권자들과 290명의 공화당원 및 공화당 성향의 무당파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실시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