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이른바 '짝퉁부품' 파문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영광원전 5호기가 이르면 오늘 재가동될 예정이다.
3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영광원전 5호기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 오전 영광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주민들의 동의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금일 오전 원안위가 영광원전 5,6호기 재가동을 승인했다"면서 "주민들의 동의를 거쳐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광 5호기(100만kW급)가 이날 재가동에 들어가면 내달 3일쯤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로써 수요관리를 통해 근근히 버텨 온 전력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더불어 영광 6호기도 부품교체를 마치고, 공식적인 승인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영광 5,6호기는 지난달 부품검증서가 위조된 제품이 수천개 발견되면서 발전이 중단됐으며, 이후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부품교체 작업을 진행해 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영광 6호기도 조기에 재가동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